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와 제35보병사단(사단장 석종건 소장)이 군 계약학과 설치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35사단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장영달 총장과 석종건 35사단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우석대는 35사단 내에 군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3월부터 2년간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운영되는 군 계약학과는 군 상담심리학과로 군부대의 추천을 받아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의는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되며 소정의 학위 과정을 마치면 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재학 기간에는 학·군 제휴 계약에 따라 우석대서 50%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외의 금액은 육군본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장영달 총장은 “군 계약학과는 군 장병의 개인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국방전력을 강화하는데 기본적인 목적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서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종건 35사단장도 “이번 협약으로 학·군 교류 활성화의 기반 마련은 물론 군 장병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문화한 인력 활용으로 우리 군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와 35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군 우수인력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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