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액을 3억 4천만 달러로 설정하고,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적극 펼치겠다고 27일 밝혔다.

마른김, 조미김, 라면 등을 중국과 태국, 일본 등지로 수출한 전북도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3억1천만 달러로 2016년 2억 달러 돌파 이후 2년 만에 수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올해는 수출 목표를 전년 수출액의 10% 증가한 3억 4천만 달러로 정하고 오는 2023년까지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인 소득과 직접 연계가 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14개 시‧군 900여 농가에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에 나선다.

수출농가 또는 수출업체 대상이 수출하게 될 경우, 소요되는 물류비를 30억원 지원해주는 제도다.

더불어 신규 수출 유망품목 육성을 위한 ‘농산물 수출전략 품목 육성사업’도 진행한다.

수출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포장재 등 인프라 구축과 광역 해외 마케팅 지원과 수출 농가 조직화‧안전성 교육 등을 컨설팅 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전북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통해 주요 해외 바이어와 유통업체와 연계한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시장개척단 파견 등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간다.

이를 통해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을 중화권까지 확대해 현지 유통망과 중화권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신흥 시장 개척에 앞장선다.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전북 수출 구조 개선을 꾀하고,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농식품 기업과 농업인 등에게 수출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수축 관계기관과 행정, 업체 간 지원 사업 공유를 위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유기적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출 지원체계의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전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우리 농식품 수출의 희망적인 신호다”며 “수출 확대를 지역농업과 연계해 가치창출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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