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라돈침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전북도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과 공동 발표한 '2018년 전북지역 소비자 상담 맞춤형 정보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2만519건으로 전년도의 2만67건보다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해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침대로 990건이었으며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628건, 스마트폰 478건, 상조서비스 402건이었다.

침대는 전년도 81건에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침대에서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여파로 분석됐다.

2017년에는 스마트폰, 이동전화서비스, 중고자동차 중개·매매, 초고속인터넷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천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천891건, 30대 4천747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 관련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아 계약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 품목은 안전 관련, 스마트폰은 품질․AS 상담이 많았다.

또 전국적으로는 30대 소비자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으나 60대 이상 소비자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는 30대 소비자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으나, 전북은 40대가 5천162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다.

이어 50대(4천891건), 30대(4천747건), 60대 이상(2천841건), 20대(1천886건), 10대 이하(64건)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소비자의 전년 대비 상담 증감률이 24.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고, 50대 소비자의 상담도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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