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이전 개통 목표
행사성공-운반비절감 기대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7일 올해 604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남북도로 2단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북도로 2단계는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십(十)자형 주간선도로를 완성하는 마지막 연결구간(부안 측 14.4㎞)으로, 2023년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북도로는 9,2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안군 하서면에서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27.1㎞, 6~8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군산 측, 12.7㎞)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현재 27.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가 완공되면 성공적인 세계잼버리대회 지원은 물론, 내부개발 시 주요 용지별 진입로가 열려 자재운반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동서도로와 더불어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민간자본 유치를 이끌어낼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목표한 기한 내 안전사고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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