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산업 분야 시뮬레이션 발표
미래형친환경차-신재생에너지
지능형기계로봇 등 4대사업 발굴

27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오평근 도의원, 연구기관, 도내외 학계, 기업인 등 산업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2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27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오평근 도의원, 연구기관, 도내외 학계, 기업인 등 산업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2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2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을 비롯해 도의원, 연구기관 등 산업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산업연구원 연구진은 보고회에서는 지역 산업위기 극복에 대응하고, 전북 산업경제 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안을 최종점검 했다.

그간의 분석 자료들과 관계자 자문 등을 거쳐 검토된 연구결과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으며, 이들은 지역의 산업 분야를 포함해 혁신‧창업 생태계와 전략산업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전북 지역 산업 분야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약한 산업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혁신‧창업 생태계 분석 결과 지역산업 간 성장사다리 마련이 주요과제로 검토됐다.

전략산업 성과분석에서는 전북 5대 육성산업군(친환경자동차, 건강기능식품, 기계부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소재, 해양설비기자재)에 속한 기업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주요 분석 결과의 시사점을 바탕으로 연구용역의 핵심인 미래먹거리 타깃산업과 함께 기반 지원 산업을 제시했다.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으로 6대 산업 분야를 제시하고, 도출 과정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타난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으로 4대 산업 10대 분야를 선정했으며 지능형 기계로봇,  라이프-케어(Life-Care) 융합 등 2대 산업과 산업별로 4대 분야도 제시했다.

산업구조 개편 방안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량분석을 토대로 6대 미래먹거리 타깃산업 중 우선순위·시급성·중요도·국책사업화 가능성 등을 따져 4대 국책사업화 프로젝트 발굴 대상 산업을 발표했다.

4대 대상 산업은 ▲미래형 친화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농생명(소재·바이오), ▲지능형(산업용) 기계로봇 산업 등이며, 4대 대상 산업별로 9개 중점 타깃분야를 설정하고 15개 주요 추진사업과 23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산업구조 개편이 산업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세부사업들을 빠른 시일 내 구체화 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종보고회는 용역 과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연구결과에 제시된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기관과 협업을 통해 보다 세밀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과 함께 후속 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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