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철-강원구 무투표 당선
유남영 2명-신순식 5명 경쟁

최다선 5선 관록의 조합장 4인방<사진>최다선 5선 관록의 조합장 4인방<사진>   전북지역 최다선 조합장 후보로 5선 농협 조합장 4명이 화제다.

5선 조합장은 유남영(63) 정읍농협 조합장, 김원철(67) 부안농협 조합장, 신순식(67) 부안중앙농협 조합장, 강원구(59) 김제 백산농협 조합장 등이다.

유 조합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 정읍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안철수 측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도 유력한 정읍시장 후보로 거론됐다가 불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유 조합장은 광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NH농협금융지주 이사를 맡고 있다.

2대 시의원과 정읍고 총동창회장, 농협중앙회 이사,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 대표이사, 범죄예방 정읍지역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2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도 5선의 관록을 지니고 있다.

벽성대학교 부동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제2회 조합장 선거 무투표 당선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다.

김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장, (사)한국무•배추 생산자 연합회 이사, (사)전북 경제살리기 도민회의 부안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1999년 3개농협을 합병한 뒤 피나는 자구노력으로 2003년도에 합병손실금과 자본잠식을 모두 정리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등 합병농협의 모범을 보여줬다.

김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다른 2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신순식 부안중앙농협 조합장 역시 5선이다.

현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 전국농기계은행 선도농협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신 조합장은 전국 169개 농협이 가입된 ‘2017년 제 1차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신 조합장은 신용사업, 경제사업, 지도사업을 두루 거친 정통 농협인이다.

신 조합장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무려 5명의 후보와 경쟁해야 한다.

강원구 김제 백산농협 조합장도 같은 5선이다.

호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지난 1회 선거에서 5선 조합장이 된 강 조합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육묘 공급, 벼 전량수매, 무인헬기항공방제 등 두각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감에서는 밀묘(관행보다 촘촘하게 심는 묘)•소식재배 농법 도입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독출마로 일찌감치 조합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