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1:1 8년 개막승리 놓쳐
에드가 선제골 내주며 주춤
전반 28분 임선영 동점골
관중 1만1,250명 경기장 찾아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전북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이 드리볼을 하고 있다./전북현대모터스 제공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전북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이 드리볼을 하고 있다./전북현대모터스 제공

전북현대가 ‘하나 원큐 K리그 2019’ 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대구FC와 홈개막전을 펼쳤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대구 에드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주춤했고, 임선영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전북은 8년 연속 홈 개막전 승리를 놓치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홈 개막전을 승리한 전북은 이날 승리를 노렸지만 기록달성에는 실패했다.

2만1,250명의 관중이 찾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왕기석 명창의 애국가를 시작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양 팀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첫 골의 기쁨은 대구가 가져갔다.

전반 22분 대구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은 에드가가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일격의 역습을 당한 전북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결국 전반 28분 임선영은 드리블로 대구 진영을 돌파한 뒤 과감한 왼발슛을 날려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북은 이후 기세를 몰아 대구 진영을 압박했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 팀은 템포를 조절하며 빈틈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8분 김신욱과 11분 손준호가 연이어 대구 골문을 두드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17분 이동국을 투입시켜 반전을 노렸고 30분엔 문선민까지 가세하며 역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대구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한 채 결국 1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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