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린이집연합 기자회견

전라북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육교직원 권익보장과 누리비용 현실화 등 보육체재 개편 시행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 물가는 매년 오르고 있지만 누리과정 비용과 어린이집 보육료는 제자리걸음이다”며 “2012년 22만원으로 책정됐던 보육료가 현재도 그대로기 때문에 정 상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보육료 책정 및 맞춤형보육제도 전면 폐지”를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근로기준법에 준한 교직원 휴게시간 보장, ▲어린이집 누리과정 정상화(누리과정비 인상 약 5천500억원 소요, 누리과정 운영비 인상 약 1천500억원), ▲최저임금 인상 등 물가상승분 반영한 보육료 산정체계 구축(보육료 인상 약 3천 500억원 소요), ▲맞춤형보육제도 전면 폐지, ▲보육정책제도 소급 적용하지 말 것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특히 연합회는 요구사항 이행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3월 28일 전국 집회에 참가하는 등 끝까지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근 전주시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은 “최저임금은 7년 전에 비해 27%가량 올랐는데 보육료는 7년 전 책정됐던 금액 그대로다”며 “최저임금 인상 등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보육료를 상정하고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책임제 보육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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