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고 공희준 학생이 교육부 자문기구인 미래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참여한 현장전문가 36명의 위원 중 최연소다.

지난달 27일 발족한 미래교육위원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내고 있거나 도전 중인 현장 전문가들의 삶을 통해 다양한 인재상을 제시하고, 학생·학부모·교사와 함께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공희준 학생을 비롯해 벤처 창업가, 로봇 공학자, 캐릭터 디자이너, 화이트 해커 등 산업계·과학기술계·교육계 등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사회적 약자들의 재심을 이끌어 낸 박준영 변호사,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의 저자인 채사장 작가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올해 완주고 2학년이 되는 공희준 위원은 곤충사료를 개발해 판매하는 스타트업인 칠명바이오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한 ‘도전 K-스타트업 2018’에서 곤충사료 개발로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곤충사업을 뛰어 넘는 게 목표”라고 밝힌 곤충연구가이자 곤충사업가다.

한편, 위원회는 현장 의견 수렴과 자문 회의 등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해 추진할 의제들을 도출하고 이를 체계화해 연말까지 미래교육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중 개선이 시급하거나 단기 도입이 가능한 과제들은 우선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들은 올해 하반기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에 제안해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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