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 국민체육센터 추진
116억원 투입 9월완공 목표
혁신 다목적체육관 가속도

전주 남부권역과 전북혁신도시에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체육시설 건립이 잇따라 추진돼 관심을 모은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평화동 국립체육센터 건립공사, 혁신도시 다목적체육관·수영장 건립사업 등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평화동 국민체육센터는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건립공사가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복권기금 30억원을 포함한 총 116억원이 투입되는 평화동 국민체육센터는 1만1779㎡ 부지에 다목적구장(농구장, 족구장)과 체육관, 사무실, 체력측정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주민문화공간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9월 공사가 완료되면 평화동과 삼천동 등 전주 남부권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면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도시 다목적체육관·수영장 건립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동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이후 내년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복권기금 30억원과 특별교부세 5억원 등 총 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00㎡ 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광장과 덕진·아중·완산체련공원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도 전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평소 마땅한 공간이 없어 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을 위해 송천동 인라인롤러장 인근 46,138㎡ 부지에 국민체육기금 50억원 등 총 90억원을 들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장애인형 다목적 체육관)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U-20월드컵 개막에 앞서 색장동에 국제규격을 갖춘 고덕생활축구장을 신축하고, 전미동에는 ‘U-20월드컵 훈련장’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꾸준히 늘려왔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수·보강해나갈 것”이라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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