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장기 문화발전전략인 ‘2030 전주문화비전’에 문화예술 종사자와 전문가, 청년예술가, 청소년, 일반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추진된다.

시는 4일 삼천문화의 집에서 시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을 위한 첫 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원탁회의는 지난 1년 간 추진된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용역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3월 한 달간 시민원탁회의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반영된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평소 문화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온 시민들이 참여해 각자가 원하는 ‘문화도시, 전주’의 모습이 ‘2030 전주문화비전’에 담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첫 원탁회의에서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해 ‘문화가 있는 삶’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필요한 지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시민 원탁회의는 이날 삼천문화의집을 시작으로 서학동 예술마을(5일)과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전주지부(6일), 한국예총전주지회(8일), 전북대학교(20일)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시민공청회를 여는 등 3월 한 달 간 지속적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날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2030 전주문화비전’에 담아낼 예정”이라며 “전주의 문화토대가 튼튼히 다져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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