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해빙기 모기유충구제에 나섰다.

이를 위해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유충 서식 가능성이 높은 정화조, 시장, 공중화장실, 웅덩이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할 계획이다.

모기유충 1마리를 없애면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성충구제에 비해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모기개체수를 줄일 수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해빙기에 물이 있는 곳에서는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다”며 “모기가 산란할 수 있는 고인물이 없도록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정화조에 모기서식 여부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모기유충, 성충 서식지 신고제’를 운영해 모기 서식지로 의심되는 집주변 웅덩이, 배수로, 하수구, 정화조, 물이 고인 소하천을 시민들로부터 신고(전화 620-7921)받아 자료를 구축하고 유충구제에 활용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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