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FoCA 창작
스튜디오 입주프리뷰전시'
도립미술관서울관 11일까지
서완호등 작품 17점 전시

3월 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은 8일부터 4월 14일까지 ‘FoCA 창작스튜디오 2019 입주 프리뷰 전시: 같이 나아감’을 공장 2층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7명의 제2기 입주작가가 입주와 동시에 입주 이전 작업을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다.

2019년 제2기 레지던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2기 입주작가는 ‘정기입주 부분(1년)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이상 전주 출신), 강민정, 강은혜, 최수연, 최은숙(전주 외) 작가 이상 7명, 프로젝트 제안 부분(5개월) 박성준, 이다희 작가 (이상 2명), ‘국외작가 부분’(3개월) 사이먼 웻햄(Simon Whetham, 영국), 요건 던호펜(Jürgen Dünhofen, 오스트리아)으로 총 11명이다.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며 서로가 낯선 이들은 팔복동에서 레지던시 생활을 통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전시는 회화, 드로잉 같은 기존 매체를 비롯해 비디오, 설치, 뉴미디어 등 동시대 예술을 지향하는 실천을 담고 있으며, 이들의 일 년 동안의 향방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회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언 머물면서 기존 수행 연구 뿐 아니라 스스로 관심을 확장하면서 문화재생운동의 예술적 실천을 도모하게 된다.

또 동시대성과 지역성의 역학을 비롯해 현실속에서 이질적으로 뒤섞여 있는 자신들의 감성을 추출하게 된다.

팔복예술공장 관계자는 “동시대 시각예술, 매체 실험, 지역 연구 등 창작, 실험, 전시, 공유 전반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를 지원하고 지역에 동시대 예술의 실천을 소개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술가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협력을 수행해 예술과 기술의 협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팔복 주민들과 공공미술 매개를 통해 삶에 예술의 생기를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서울관에서 11일까지 ‘2019 성장공간’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거나 현재 입주 중인 서완호, 임희성, 최은우의 작품 17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창작스튜디오의 전북청년미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알리는 기회로, 입주미술가들에게 창작 발표 공간을 확장해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마련에 있다.

전북대 미대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서완호는 프랑스, 파리, 광주, 전주 등에서 개인전을 진행했고, 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19 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 비디오테이프 액션영화를 보다 정지된 화면 속에서 깨닫는 현실을 표현한다.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한 임희성은 개인전 및 다수 기획초대전에 참여했고, 2018 전북문화관광재단 신진예술가 선정, 2012 가송예술상을 받았다.

일상의 평범한 가족 사진에서 가족의 모습은 선으로 표현하고 여러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은우는 계원예술대를 졸업하고 완주복합문화공간 누에(nu-e),‘누-에뜰리에' 개관전(2018), 여성인권 비엔날레,‘선미촌 리본 프로젝트II’(2018), 연석산미술관-누에 레지던스 창작교류전‘꽃 피우다’등에 참여했다.

패턴을 이용한 드로잉과 회화와 조형예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하는데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드로잉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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