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통신사 소통-공감프로젝트

시내버스가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문화통신사 협동조합은 전북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을 받아 버스와 승객의 인간적 관계회복을 위한 작은 실험 ‘부릉부릉전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시내버스 기사와 승객 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존재하면서 심지어 시민들 민원이 빗발치면서 사회적 문제까지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문화통신사는 버스기사와 승객 간 갈등을 규제가 아닌 공감과 소통으로 풀어보고자 고민했고, 이를 위해 NGO 활동가, 문화기획자, 공간디자이너, 버스기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전시관 운영 공간인 1000번 버스의 최병윤 기사는“전과 다르게 많은 버스기사들이 승객들에게 친절한 인상을 주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승객들의 무반응이 오히려 힘들다”며 “새벽 일찍 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은 버스기사의 인사로도 하루를 시작하는 첫 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시관을 기획한 문화통신사 협동조합 최락민 팀장은 “시민들이 먼저 인사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실험들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 범위가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통신사는 이번 프로젝트 성과물을 전주시버스정책추진단에 전달해 대중교통의 발전에 도움을 보탤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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