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대표공연인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이 오는 31일 남원 관광단지와 광한루원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나들이에 나선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올해도 봄과 가을 주말에 정기공연을 펼쳐 관광남원의 위상을 드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단은 우선 오는4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사랑의 고장 춘향골 남원의 관광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다음날 서울광화문에서 열리는 남원의 봄 홍보행사에 참석해 수도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스춘향과 춘향제전위원들도 함께 참석해 오는 5월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제89회 춘향제를 널리 알린다.

신관사또부임행차 본격 공연은 4월 30일부터 시작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광단지를 출발해 광한루원에서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6월 하순부터는 날씨가 더워 광한루원이나 남원예촌에서 마당극만 펼칠 계획이다.

또,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한 달 동안은 공연을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모두 순수 시민 75명으로 구성됐으며, 공연단에는 올해 새로 17명이 참가했다.

공연단원 중에는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이모와 조카, 삼촌과 조카 등 가족단위 단원들이 많다.

아빠나 엄마, 이모와 삼촌이 공연단 활동이 좋아 추천한 경우이며, 이 때문에 연대감과 결속력도 높다.

신관사또부임행차단이 11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공연단은 지난 2월 7일부터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남원시 관광협의회(위원장 배종철)사무실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역량강화 교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선배단원들로부터 개인교습과 단체교습을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300여 년 전 숙종임금 시대로 되돌아가 흥을 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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