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작을 소개하는 ‘Jeonju Showcase’ 3월 프로그램으로 이학준 감독의 ‘굿 비즈니스’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은 제19회 전국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장작으로 1,000명의 탈북자를 구해 국제적 명성을 얻은 탈북 인권운동가 김성은 목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성은 목사는 북한 고아를 구출한 뒤 미국 가정에 입양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전주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미 여러 편의 탈북 소재 TV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이학준 감독은 4년여에 걸친 끈질긴 취재로 탈북 비즈니스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조감한다”며 “돈의 이해관계 속에서 희미하게 떠오르는 생존과 존엄에 관한 윤리적 문제를 제시하는 문법이 한 편의 필름 누아르 극영화를 보는 것처럼 긴장감 넘친다”라고 평한 바 있다.

상영 후에는 이학준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231-3377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