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동-강갑석등 2,500장 직접생산
초3학년 사회교과서 전주지도 실려

전주한지장 4명이 직접 생산한 2,500여장의 전통한지가 올해도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에 공급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명이 직접 생산한 전통한지 2,500여장이 최근 전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우리고장 전주’에 전주지도(385㎜×270㎜) 형태로 제작돼 공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통한지 공급은 전주전통한지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한지 고지도 제작, 한문화 소개편지 등 한지 보급화 사업을 펼쳐왔다.

첫해인 지난 2016년에는 사업비 500만 원을 투입해 사회교과서 30부를 한지로 제작, 전주중앙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이후 2017년 1학기에는 전주교육지원청에서 자체예산을 투입, 전주지역 사회교과서 7,500부 중 한지사회교과서 1,320부를 제작, 32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바 있다.

같은 해 2학기에는 ‘천년전주의 자랑 한문화 소개편지’부분을 전주 전통한지로 만들어 7,500부가 배포됐다.

전당 관계자는“한지 사회교과서의 채색지도는 교육교재나 인쇄 출판물로서 전혀 손색없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한지 교과서 전국화 사업은 물론 향후 전통한지가 다방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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