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은 7일 6급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리더십 강화 특강을 갖고 민선6기 시정발전과 조직활성화에 동력을 다시 한번 불어넣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급 담당공무원(무보직 포함)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강당에서 ‘우리가 남원시 행정의 허리이다’는 주제로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뒤돌아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20여 년의 공직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히 풀어내 6급 담당공무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 시장은 중간관리자는 몸이 열 개라도 바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조직 밖에서는 행정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맥가이버형 공무원을 요구하고 있고, 조직 내에서는 구성원의 직무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팔방미인형 능력, 후배공무원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어려운 문제와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빅브러더스형(큰형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러한 시대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계발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유대인의 후츠파(Chutzpah) 교육법을 실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안 없이 문제점만 지적하거나, ‘옛날에 나는 그랬다’는 과거에 갇혀 있거나, 복잡하고 예민한 의사결정을 후배직원들에게 미루는 자세는 이상적인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남원시 6급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약 33%를 차지해 남원시 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허리이며, 이 시장이 남원시장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 한 것도 중간자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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