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봄철 건조기후와 야외활동에 대비한 산불화재 예방, 시설물화재 안전을 위해 오는 5월31일까지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내 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발생률이 30.18%, 겨울 26.57%, 가을 21.82%, 여름 21.42%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의 가장 큰 요인은 부주의 화재가 48%로 가장 많았고, 전기화재가 15.55%, 기타 15%, 기계화재 4.7% 순으로 조사됐다.

또 봄철에는 전국적으로 인명피해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주택과 거주시설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도 눈과 비가 적게 내리면서 최적의 발화조건이 형성될 수 있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 저감, ▲화재 시 ‘피난우선’ 홍보 패러다임 전환, ▲화재안전관련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 등 화재사고를 줄이기 위한 당면현안 대책을 세워 추진해 나간다.

또 대국민 안전여행 지원과 석가탄신일, 전국소년체전 등 각종 문화행사를 대비한 야외활동 안전점검 관리도 강화 할 방침이다.

더불어 봄철 산불예방대책으로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전통시장 소방안전관리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예방대책 중 주거용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에게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주거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전면 나설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봄철에는 도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기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봄철 화재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주의 화재 방지를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등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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