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7일 오후 5시20분, 도내 국회의원들 모임을 갖고 도당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의 후임 인선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일부 전북 의원이 김종회 위원장의 유임을 강력히 권고하면서 후임 위원장 선임은 오는 12일로 미뤄졌다.

이날 모임에는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수석최고위원, 조배숙 전 대표, 김광수 사무총장, 김종회 위원장 그리고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 수석대변인인 박주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김종회 위원장의 유임을 강력히 권고했지만 김 위원장은 끝까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을 포함해 민주평화당 창당을 주도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전북도당 안정화에 주력했다”면서 “이제 시스템이 구축돼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중앙 정치와 지역구 활동 강화 차원에서 도당위원장직을 내려 놓겠다.

이미 언론을 통해 사임을 공식화했으므로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도내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잇딴 고사에 따라 오는 12일 회동하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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