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8일 전통문화의 집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강춘 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위촉식을 갖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과 기능을 비롯한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지역의 현실과 내 이웃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과 함께 일하게 돼 든든하고 기쁘다”라며 “보수도 없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일이라 힘은 드시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이 일상이 되는 무주를 만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장을 받은 주민들은 “내 지역, 내 이웃을 돕는 일이라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라며 “몸은 좀 고되고 바빠지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주변을 살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는 복지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 ·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 인적 안전망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6개 읍면 이장단과 부녀회장, 주민 등이 위촉됐다.

앞으로 이들은 1인 가구와 주거 취약가구, 한 부모 가구 등 복지위기가 예상되는 가구에 대한 초기 위험을 감지하거나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일, 그리고 관련 제도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각 읍면 담당자들과 함께 방문조사와 상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위기가구를 찾는 일을 홍보하고 교육과 사업기획, 돌봄, 나눔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참여할 예정이다.

무주군은 600명을 목표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정기교육과 우수 활동자 시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지난해 391건의 사각지대를 발굴 · 조치했으며 120여 가구를 사례관리 가구로 지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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