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 일대에 봄소식을 전하는 야생화가 활짝 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10일 공단에 따르면 신선봉 탐방로(훼손복원지)에 노루귀, 복수초 등이 본격적으로 개화, 자연의 신비와 꽃의 화려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경부터 내장산국립공원 원적계곡에는 변산바람꽃이 개화하면서 탐방객들을 반기고 있다.

복수초는 겨우내 남아있는 눈밭에서도 꽃을 피우는 강인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행복과 천수를 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정동식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겨울이 예년에 비해 따뜻해지난해에 비해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며 “이른 봄꽃을 보기 위해발길을 나서는 탐방객들은 요즘 극심한 미세먼지를 감안, 방지용 개인보호용품을 필히 지참하고 공원에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는 계절별 피어나는 꽃들에 대한‘야생화 일람표’를 상시 탐방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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