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초, 부송초 2:0 꺾고
10년만에 체전출전 영광
중산초, 덕전초 2:0 눌러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구 초등부 전북대표에 남자 고창 흥덕초, 여자 전주 중산초가 각각 선발됐다.

지난 9일 전주근영여고 송림관에서 진행된 전북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여자 전주 중산초는 정읍 덕천초를 2대0으로 이기고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남자 초등부는 이리 부송초, 남원 중앙초, 고창 흥덕초가 자웅을 가렸다.

첫 경기로는 이리 부송초와 남원 중앙초 대회가 진행됐는데 이 경기에서 이리 부송초가 2대0으로 누르고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2차 선발전은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창 흥덕초와 한 판 승부가 진행됐다.

이리 부송초는 지난 대회 소년체전에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올해에도 초등연맹회장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대회 승리의 여신은 고창 흥덕초의 손을 들어줬다.

고창 흥덕초는 이리 부송초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2대0으로 승리하며 전북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번 선발전 승리로 고창 흥덕초는 10년 만에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고창 흥덕초 관계자는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대진 운에 따라 메달색깔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결승 진출이 최종 목표다.

남은 기간 선수들 포지션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 보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동반 선발된 여초부 전주 중산초 관계자는 “올해는 졸업생이 다수 빠지는 바람에 전력이 다소 약화된 것이 아쉽다”며 “하지만 작년 수준인 동메달이 최종 목표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등부는 단일팀인 여자 근영중과 남자 남성중이 각각 전북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지난 소년체전에서 전북 배구는 전주 중산초, 이리 부송초, 근영중, 남성중이 각각 출전했다.

배구 명가 남성중은 금메달을 획득햇고, 이리 부송초와 전주 중산초, 근영중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배구협회 정기남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올해 소년체전을 준비해왔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은 전북에 안길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