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서 11명 추가 발생
보건당국 역학조사나서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 환자들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주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는 17명에서 추가로 11명이 늘어 이날까지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구토와 복통, 오심,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가운데 현재 A형 간염으로 입원 중인 한 학생을 제외하곤 모두 통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오자 해당 학교는 이날 오전 단축수업 등을 실시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한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발생해 보건당국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각급 학교에서 안전하고 철저한 급식 위생이 잘 이뤄지도록 안내 및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역학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검사 결과는 이르면 12일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며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는 식중독 사고가 집중 발생되는 만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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