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용역계-개발청 간담회 열어
지역기업 우대기준 등 마련 요청
김현숙청장 "방안 검토 할 것"

엔지니어링협회 전북지회, 대한건축사협회 등 전북지역 설계용역업계가 새만금개발청에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조치 등을 요청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전북지회(회장 류양규)와 대한건축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이길환)는 지난7일 전북도청 건설건설교통국장실에서 새만금개발청과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우대기준 마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과 소병길 기반시설과 서기관 전라북도 이용민 건설교통국장, 이영규 국토협력관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만금 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 53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34조에 따라 새만금 사업 지역에서 수행되는 공사·물품·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적용할 지역기업의 우대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민원이 있는 곳을 찾아서 직접 방문한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사전에 내용을 면밀히 검토했고 건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지역업체 참여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국장도 지역적 관심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길환 건축사협회 전북도회장은 5천여 업체와 2만여명의 회원가족들의 바람으로 첫째, 법령개정 상정을 통해 근본적으로 지역업체 참여를 명문화하는 안 둘째,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에 지역참여도 평가반영 셋째, 면접 등 시행시 지역업체 참여를 감안한 평가반영의 세가지 요구사항을 요청했다.

류양규 엔지니어링협회 전북지회장은 “우선 가능한 지역업체 참여로 PQ기준에서의 가점부여와 새만금 개발공사에서 발주되는 사업에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소병길 기반시설과장은 “발주 과정에 지역업체 참여 권장사항이 반영되는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후 발주에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국토협력관은 국토부에 새만금개발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위해 협조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개발사업에 지역업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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