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복합단지 18만48㎡ 부지
연간 2천톤 생산량 2배 증가
일자리 40개 신규 창출 기대
효성이 468억원을 투자해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하고 8일 전북도청에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효성첨단소재는 내년 2월까지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안의 현 탄소섬유 생산공장 인근 18만48㎡ 부지에 생산라인을 추가로 만든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전주에 공장을 건립해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연간 2천t 규모인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나게 되며, 일자리도 40여개가 신규로 만들어진다.
효성 측은 이번 투자에 이어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북도 탄소융복합산업발전에 다시 한번 기틀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주)는 현재 울산(타어어코드지, 산업용원사), 경주(철강선), 대전(카페트 및 원사), 전주(탄소섬유) 등 4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효성첨단소재(주)가 생산하고 있는 고강도 산업용 원사와 직물, 강선 소재는 자동차, 토목·건축, 농업, 군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는 4배 덜 나가고 강도는 10배가 높은 첨단 신소재다.
우주항공용 소재와 자동차용 구조재, 스포츠 레저용 제품 등으로 쓰임새를 넓혀나가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협약식에서 "빠른 시일 내 공장건설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전주시가 모든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소재기술산업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ㆍ발전을 이루고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첨단소재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