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학의 대가인 한일장신대 정장복 명예총장의 저서 ‘설교학개론’(예배와설교아카데미)이 최근 중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지난 2001년에 출간된 바 있는 ‘설교학개론’은 설교에 관한 총체적 기본 이념서 성격의 저서로 ‘성언운반일념(하나님의 말씀만 운반하는데 전념한다)’에 기본 정신을 두고 말씀 중심의 설교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설교의 위기 요소들에 대해 어떻게 극복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으며 강단에서 자주 쓰이는 잘못된 표현들을 지적하고 있다.

정 명예총장은 과거 강연차 수차례 중국을 다녀오면서 설교학의 기본이 잡혀있지 않은 중국교회의 현실을 안타깝게 보고 이 책을 출간키로 마음 먹었다.

정 명예총장은 “이번 중국어 번역본이 중국교회의 설교신학을 바르게 세우고 중국교회를 새롭게 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언젠가 북한 땅에도 십자가 깃발이 나부껴 마음껏 예배하는 날이 오면 이 설교 사상이 북한 교회에 고스란히 스며드는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정 명예총장의 제자인 주승중(주안장로교회), 정삼수(청주상담교회 원로) 목사의 후원으로 번역작업이 진행됐으며, 오명복 목사(중국 서탑교회)의 추천서를 받아 중국삼자교회를 통해 유통돼 향후 중국의 목회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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