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7월까지 경제성 따져
국비지원 결정 도 대응 만전
타당성 통과땐 8월 유치신청

전북도가 국제행사로 추진해왔던 생활체육 올림픽 ‘2022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라는 목표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기재부는 7월까지 이 대회의 경제성을 분석해 국비 지원 여부를 정한다.

전북도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8월에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에 공식적으로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개최지 결정은 11월에 이뤄지며 태국, 대만 등 5개국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온 만큼 기재부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 승인과 문체부 국제행사유치에 대한 사전심의 통과 등 절차 대응에 만전을 기해왔다.

대회 개최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4월~7월)는 기획재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회경제정책연구원’이 총괄해 수행하게 된다.

이후 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로 국제행사 국고지원여부가 확정된다.

국제행사개최에 대한 최종심사가 통과되면 국제마스터스협회(IMGA)는 8월 공식적으로 유치신청 할 계획이다.

이후 국외경쟁을 거쳐 11월께 개최도시가 선정된다.

대회유치 성공의 마지막 열쇠로 볼 수 있는 기재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과하기 위해 도는 정무부지사를 팀장으로 대응 TF팀(체육정책과, 홍보기획과, 문화예술과, 대외협력과 등)을 꾸렸다.

TF팀은 제출된 개최계획서를 기본으로 ‘왜 전북이어야만 하는가?’, ‘정책적 필요성 논리’, ‘대회개최 유산의 발굴’ 등 대응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2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도는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지난해 전국체전, 올해 소년체전, 내년 생활체육대축전, 2021프레잼버리, 2022년 아·태 마스터스, 2023 세계잼버리까지 7년 연속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한편, 전북도가 대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오는 2022년 4월에서 5월중 약 9일간 열리게 되며, 세계 약 70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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