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립으로 운영되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지난 2015년에 국립으로 전환됐고, 최근 새롭게 건립중인 박물관 개관에 맞춰 익산박물관으로 변경하게 됐다.

기존 전시관 앞에 새롭게 건립중인 익산박물관은 올해 8월 준공을 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관한다.

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비롯해 국보 제123호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등 주요유물 3만5,000 여점을 보유할 예정이다.

또 사적지 내 위치를 감안해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게 ‘숨은박물관’으로 설계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더욱 알차게 채워줄 예정이다.

정상기 익산박물관장은 “익산박물관은 13번째 국립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역사지구의 역사와 문화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익산문화권 대표 박물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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