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매달 둘째주
민속음악-단막창극등 선봬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매달 둘째 주 토요일 ‘토요국악플러스’를 진행한다.

젊은 감성과 열정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국악원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통예술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토요국악플러스’는 국악원 단원들이 대거 출연해 민속음악, 창작음악, 무용, 판소리, 단막창극 등 매월 다른 주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봄이 온 줄 몰랐더니’ 라는 소제목을 주제로 봄을 기다리는 여심을 표현한 한시 ‘영매화’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

16일 오후 3시 첫 선을 보이는 ‘토요국악플러스’ 공연은 희망찬 봄의 기운을 전해주는 ‘삼도풍물가락’ 연주에 이어, 꽃잎이 떨리는 모습과 물결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부채춤’을 선보인다.

또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딸을 그리워하며 탄식하는 애틋한 마음을 소리로 감상하는 ‘타루비 대목’을 들을 수 있어 이어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동백타령’은 흥겨운 남도민요를 기악합주곡으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또 ‘한량무’는 남성적인 멋과 힘이 어우러진 춤사위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구성진 입담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창극단 단원들이 출연해 해학과 풍자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버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620-232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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