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191개 투표소서 실시
19개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전주농협 노송동 본점 4층 소회의실에서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전주농협 노송동 본점 4층 소회의실에서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전북지역 90개 조합(무투표당선 19개 조합 제외)을 대상으로 13일 오전 7시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도내 191개 투표소에서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농축협과 산림조합, 수협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조합장 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축협, 산림조합, 수협은 선거인들에게 “후보별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말 후보 등록 마감 결과 283명의 조합장 후보가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권자는 20만2천318명(19개 조합 제외)으로 집계됐다.

선거인은 조합을 관할하며 선거인명부가 등재된 해당 시•군•구 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총회나 대의원회에서 조합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법인 선거인 자격의 대표자는 법인 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대표자 신분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막바지 불탈법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날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건을 추가 고발했다.

이로써 총 처리된 사례는 고발 9건에 11명, 수사의뢰 1건, 경고 12건 등이다.

전북지방경찰청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같은 법률 위반 혐의로 38건에 54명을 조사 중이다.

도내에서는 전체 109개 조합 가운데 완주군산림조합 등 19개 조합에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단독 출마로 무투표 선출이 마감된 조합은 완주군산림조합, 서군산농협, 군산원협, 익산농협, 익산 황등농협, 남원농협, 남원 운봉농협, 전북지리산낙농농협, 남원산림조합, 김제 백산농협, 김제원협, 김제 동진강낙농축협, 완주 봉동농협, 상관농협, 소양농협, 무진장축협, 장수농협, 고창해리농협, 남부안농협 등이다.

또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않는 조합장은 김제백구농협과 순정축협, 남원원협, 정읍태인농협, 익산오산농협, 삼례농협, 정읍원협 등이며, 고창선운산농협과 군산원협, 정읍신태인농협, 임실농협은 개인적인 사정 등에 따라 현직 조합장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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