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5천원-1만원권 10억 발행
편의성 고려 모바일권 검토

무주군이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디자인을 마무리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당초 추석 명절 전에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여름 휴가철 등 구매 수요 요인을 감안해 상품권 발행 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종이 상품권 형태의 5천 원 권과 1만 원 권 2종류로 총 10억 원을 발행할 예정으로 청 · 장년층 사용 확대와 관광객 편의 도모,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모바일 권 발행도 검토 중이다.

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개인의 할인 구매 액은 월 5십만 원(연 5백만 원), 가맹점의 환전 액은 월 5백만 원으로 한정하며 법인은 할인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주사랑 상품권 가맹 대상은 음식업과 숙박업, 학원, 병의원, 약국 등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사용자는 등록된 가맹점에서 상품권면금액의 70%를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무주군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관내 전 금융기관을 참여 시킨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금융기관 간 구매자의 할인 구매 액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상품권관리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무주군청 산업경제과 김대식 과장은 “도내 타시군의 상품권 할인율은 평균 6%정도인데 우리 군은 10%”라며 “이를 감안했을 때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주사랑 상품권의 최종 디자인 선정을 마친 무주군은 현재 보안요소 가미를 위해 전문 업체에 제작 · 의뢰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부터 이장회의 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는 동시에 4월부터는 홍보 마케터를 직접 채용해 사업홍보와 가맹점 모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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