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패션협회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지패션쇼를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세계문화박물관 산하 동아시박물관 초청으로 스톡홀름 에릭에릭손할렌 음악당과 동아시아박물관에서 개최된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의 날’에서 주 스웨덴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과 멋이 어우러진 한지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스웨덴 주재 이정규 대사와 17개국 대사, 스웨덴 외교부 통상 차관, 세계문화박물관장, 텍스타일 디자이너 및 공예 작가들, 스웨덴 한인회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이우복 작가의 한지소품과 함께 무용가 커린의 안무를 통해 총 50여 작품이 소개되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12일에는 한인회 주최 30여명의 스웨덴 작가와 한국 교포를 대상으로 한지 티셔츠체험을 진행해 친환경, 에코 웰빙 패션소재로서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주패션협회 최경은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열풍을 이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패션쇼와 무용 안무, 한지작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연출로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장르가 다른 문화예술 디자인 분야와 연계 행사 기획을 시도할 수 있었고, 외교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전주 한지와 한지패션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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