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공청 토론회 개최
전통계승-문화콘텐츠융복합등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수립해온 중장기 문화지도를 완성하기 위한 시민의견수렴에 나섰다.

시는 13일 전북여성교육문화회관에서 ‘2030 전주문화비전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30년에도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수립 중인 ‘2030 전주 문화비전’의 지난 1년간의 결과물을 공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류정아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2030 전주문화비전’에는 ‘문화로 특별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3대 목표로 ▲전통의 미래가치 재창조 ▲문화로 소통하는 공동가치 구현 ▲지역문화콘텐츠 융복합이 담겨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김혜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과 김남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 ▲김상휘 한국예총 대외협력위원장 ▲이광철 전북대학교 교수 ▲유승수 전주시 정책연구원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서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한 토론자는 “문화비전 수립의 경우 가능한 많은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함께 전주시의 비전을 세워가는 과정과 정리하는 방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청회와 3월 중 진행되고 있는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보다 많은 목소리를 듣고 문화비전에 담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청회에서는 시민의 삶 속에서 문화생활과 소비가 어떻게 변화되고 도시성장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도시성장전략과의 연결 중요성 ▲20~30대 세대들의 전통계승을 위한 후속세대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들도 제시됐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오늘 공청회는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2030 전주문화비전’을 마무리하기 위한 취지”라며 “2030 전주문화비전을 토대로 전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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