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프로그램 수행기관 공모
올해 350명에 금연 지원-관리

전북도교육청이 학생금연지원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과 보건교사가 없거나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흡연예방·금연교육을 수행할 기관을 각각 공모한다.

도교육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수행기관 모집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학생금연지원센터 운영사업은 도내 초·중·고 흡연학생 중 금연 지원 및 관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희망학생 350명 내외를 대상으로 기본과정(10회기/그룹), 심화과정(8회기/개인), 상시과정(5회기/개인)을 통해 금연을 돕게 되며, 금연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 최소 3개월간 금연유지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흡연 학생 442명이 지원해 377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이 중 114명(30.2%)이 완전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관(단체)은 도내에 학생금연지원센터 개소가 가능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금연 프로그램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서는 14일까지 도교육청 8층 건강교육담당(239-3384)에게 제출하면 된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내년 1월까지이며, 사업금액은 1억3,000만원이다.

찾아가는 흡연예방‧금연교육 운영 사업은 보건교사 미배치교와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초·중학교에 체험형 흡연예방‧금연교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4~12월까지 도내 총 120교(초등학교 70곳, 중학교 50곳)를 대상으로 체험형 흡연예방·금연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참여키 위해선 최근 3년 이내에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예방·금연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서는 오는 14일(목)까지 도교육청 8층 건강교육담당(239-3384)에게 제출하면 된다.

사업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사업금액은 1억3,000만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이 돼 흡연을 시작한 것보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면서 “청소년 흡연의 심각성을 교육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흡연예방·금연교육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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