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의원 모임서 해결논의
성명발표 도교육청 의견전달

정세균 전 국회의장(서울 종로)과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문제 등을 논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정 전 의장과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9명은 13일 오전 조찬 모임을 갖고,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의 재지정 평가와 관련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상산고 재지정 문제는 지역내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며 일각에선 상산고의 타 지역 이전설도 나오고 있다.

상산고 문제가 전북 현안으로 대두되는 것은 상산고의 이미지가 전북 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도 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과 관련해 평가기준점을 80점으로 제시하고 있어 다른 10개 시도 교육청의 70점보다 10점이나 높아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장과 도내 의원들은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낸 만큼 상산고 갈등에 대한 성명을 주도하고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도내 정치권의 의견을 도 교육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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