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주농협의 현 임인규 조합장(64)이 재선에 성공했다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주농협의 현 임인규 조합장(64)이 재선에 성공했다.

13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결과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총 투표수 4천659표 중 3천243표(69.77%)를 얻어 2위 김태영 후보와 2천476표 차이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임인규 조합장은 지난 2015년 보궐선거로 조합장에 당선됐을 당시 전주농협을 농민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으로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년간의 재임기간 중 전국 최초 농사연금을 지급하고 조합장 봉급을 반절로 줄이는 등 약속한 공약을 실천해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하고 이제는 조합원들을 위한 전주농협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임 조합장의 이번 공약으로는 현재 ‘영농비 및 농자재 교환권’으로 지급하고 있는 농사연금(영농 및 복지지원 기초 보조금)을 월 3만원에서 월 5만원으로 대폭 인상, 영농자재보조금을 현행 50%에서 70%로 인상, 농작업 대행 은행 신설, 농산물 가공사업 추진을 통한 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이 향후 4년간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임 조합장이 꿈꾸는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 조합원을 위한 전주농협의 완성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임인규 조합장은 당선 인사에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 창고인 농업에 매진하는 조합원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약은 이분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초점을 뒀다”며 임기 중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전주농협을 완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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