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니어클럽(관장 홍소연)이 지난 8일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어르신 일자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일자리 참여 어르신 1,4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발대식과 함께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니어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우리도 할 수 있다’란 슬로건을 들고 다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만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 어르신들은 사전 모집에 의해 1월부터 시니어 일자리인 노노연중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공익형 일자리 사업으로 군산지킴이와 이야기보따리, 실버사서도우미, 철길딴따라, 어린이 안심등교, 실버기자단, 노노케어, 노인건강지킴이, 아름다운섬 등의 다양한 시니어적합 맞춤 일자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실시하는 사회서비스형은 한 달에 20일 근무하는 사업을 11개월 동안 실시하며, 서비스 제공형으로 초등학교시설 및 급식도우미, 스쿨존도 함께 실시함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산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노현옥 어르신은 “일자리 공익형으로 EM활성액을 제조해 보육시설 및 공공시설 환경정화 등을 하고 있다”며 “일을 하면서 용돈도 벌고 깨끗한 군산 만들기에도 동참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철길딴따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최무백 어르신은 “시니어 어르신 14분이 철길따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관광객을 위해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러한 일자리를 마련해준 시니어클럽에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청 복지지원과 권태환 주무관은 “일자리 발대식에 1,400여명 이라는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행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소연 관장은 “어르신 일자리 발대식에 군산시와 시의회, 관계기관 등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100세 시대에 걸맞게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류용시민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