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추진한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유·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 중 생활 한국어와 학습 한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지원한다.

교육봉사단은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초·중등 퇴직교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한국어교원자격증 소지자 50여명으로 구성·운영한다.

교육신청 학생 중 중도입국 학생을 우선 지원하며, 국내출생 다문화가정 학생은 중앙다문화교육센터의 진단 도구를 활용한 진단을 거쳐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16일 8층 회의실에서 ‘2019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교육봉사단’ 사전 연수를 갖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봉사단의 지도 역량을 강화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 적응과 재능 발현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은 6,718명이며 전체 재학생의 3.17%를 차지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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