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어린이와 노인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건다.

17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23억 1천3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38개소, 노인보호구역 5개소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 개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820곳, 노인보호구역은 41곳이다.

도는 올해 시장과 군수의 요청에 따라 신규 보호구역의 정비와 보호구역으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지 8개 시·군 43개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곳은 고원식교차로,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도색, 교통안전표지, 방호울타리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도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를 목표로 상반기 1회 추경예산에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820곳의 모든 신호등을 노란 신호등으로 교체, 설치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멀리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안전운전을 독려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여가겠다는 의지다.

초등학교 주변의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주민 신고만으로도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주민신고제 운영을 도입하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어린이·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보행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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