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문광장서 홍보 행사 성료
밭미나리 농법 농가 확산 기대

전주농협이 전주 전통 미나리 소비촉진 홍보 행사를 15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렸으며 미나리 약 3천 묶음을 판매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채소쌈용으로 쓰이고 있는 밭미나리 300g 한 묶음과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물미나리는 800g 한 묶음을 각각 2천원에 원가 이하의 특판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 행사장 한쪽에서는 미나리를 재료로 한 김밥, 불고기, 해물전, 쥬스, 샐러드, 파스타 등의 음식잔치를 벌여, 풍남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맛의 향연을 선사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호응을 해 줘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며 향후 “본 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밭미나리 소비 촉진을 위한 저변을 확대와 우리지역에서 이제 막 발걸음을 떼는 밭미나리 농법이 많은 농가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

또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전국 최고의 미나리 주산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민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에서 생산하는 5대 농특산품 중의 하나인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 체질을 중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중금속과 나트륨 등의 해로운 성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염증 억제와 알코올 분해, 숙취해소 등에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황달 부인병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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