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를품은왕' 3,000만원 등
4억 4,000만원 지원 결정

2019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2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전시실에서 진행된 이번 심사 결과 총42건 지원에서 16건이 선정됐고, 지원결정액은 4억4,000만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통분야 동남풍의 ‘동남풍의 사계, 그리고 조우’가 2,500만원, 수제천보존회의 ‘2019 국제민족음악교류제’가 1,500만원,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광대를 품은 왕’(3,000만원), 인터렉티브 아트 컴퍼니 아따의 역사음악창작극 ‘나는 꼬마입니다’(3,500만원) 등이다.

연극 분야는 배우다 컴퍼니의 ‘들어주세요’(2,900만원), 남원연극협회의 ‘고물섬 표류기’(2,700만원), 뮤지컬수컴퍼니의 창작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2,900만원), 극단 자루의 ‘금희언니’(2,900만원), 극단 까치동의 ‘한여름밤의 꿈’(2,500만원), 동화기념사업회의 박동화의 풍자희극 ‘공사장’(2,500만원) 등이다.

무용 부문은 호남살풀이보존회의 ‘최선춤-꽃길’(3,500만원), 손윤숙이마고발레단의 ‘Orbit the Star’(3,000만원), 고명구춤익재의 ‘견우와 직녀’(2,500만원), 전주시무용협회 ‘전라도 천년의 춤 명무전’(1,500만원) 등이다.

또 음악 부문은 선이오페라앙상블의 ‘고음불가는 무슨 고음잘가’(3,000만원), 소리문화창작소 신의 창작뮤지컬 ‘달빛 아리랑’(4,000만원) 등이 지원대상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지원사업은 전북 브랜드작품의 밑거름이며, 지역예술단체의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이 다소 부족하며, 재공연 형태가 많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또 공연장의 몰림 현상으로 일부 단체의 공연장 재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평했다.

이번 심사는 상명대 류영수 교수, 빛고을시민문화관 김홍석 관장,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 염광옥 회장, 전주시립극단 이종훈 상임연출,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조민철 회장, 전주세계소리축제 한지영 프로그램팀장, 전주한벽문화관 성연근 관장, 익산예술의전당 김기운 무대감독 등이 참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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