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 지황’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3년간 6억원을 투입, 농가들의 재배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19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지황은 지난 1992년 농림부 지황 주산단지 지정된 옹동면 일대 재배면적이 45ha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점유했었다.

하지만 중국산 지황의 수입으로 소득 감소와 연작 장해 등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

이후 최근 들어 국내산 약초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다시 재배면적이 증가 추세를 보이자 정읍시가 예산을 들여 우수 품질·무병 종근 보급과 토양지력증진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 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지황 재배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지황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남영민 전주대학교 GAP 인증 심사원은 GAP 인증 제도의 개념과 GAP 인증 절차·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원심 채소팀장은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와 함께 지황 우량 종근 보급사업 등 올해 실시되는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GAP 인증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품질의 안전한 지황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