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 전국레슬링대회 1위
한운호-강현수-권정률 '금'
정주은 '은' 단체 2위 차지

완주군청 레슬링팀
전주대 레슬링부

전북 레슬링이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전북 레슬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완주군청 이한빛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자유형(65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빛은 준결승전에서 만난 용인대 선수를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전에서 부산시체육회 선수와 대결을 펼쳐 4대2로 승리,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44회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한빛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이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망도 밝게 했다.

완주군청 정환기 감독은 “완주군청 레슬링부는 2014년에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북 레슬링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전주대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운동처방학과 3년 한운호(그레코만형 67kg), 2년 강현수(그레코만형 87kg), 권정률(그레코만형 97kg)이 금메달을, 4년 정주은(그레코만형 77kg)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1년 김민준과 정명규도 신입생임에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운호는 제주국제대 안형균을 폴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충북대 김경섭을 2라운드에서 엉치걸이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현수는 1, 2차전 모두 테크니컬 폴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고, 경남대 박준엽을 엎어치기 폴로 우승을 차지했다.

권정률도 조선대 이동재를 안아던지기로 4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운호 선수는 “작년에 부진했던 성적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었다”며, “올해 첫 전국 대회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우승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더 나아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레슬링부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올해는 우수 신입생의 입학으로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됐으며 또 학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여건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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