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읍-부안 유치 제안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 형식
지도자 30% 선수 출신 채용
현재 7개 시군 생활체육 운영
아이스하키-수영-축구등 다채
엘리트선수 육성 140명 활동
전북-군산-남원 성과평가 AA
남원거점 국대 배출 등 눈길
학교-의료-복지기관 연계
체육선순환구조 기틀 다져
5월 교류대회-소년체전 준비

전북지역 공공스포츠클럽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역 공공스포츠클럽은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중심, 생활권 중심의 지역공공스포츠클럽 시스템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종목별 스포츠클럽 전국‧지역 리그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확대해 스포츠클럽 회원도 수준 높은 스포츠과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클럽과 지역의 학교 간 연계를 확대해 스포츠클럽이 지역사회의 구심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7개 스포츠클럽의 운영현황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2019년도에 부안과 정읍시 공공스포츠클럽 유치제안을 앞두고 있어 두 곳이 모두 선정되면 전북은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9개 시군이 공공스포츠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공공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형식으로 운영된다.

체육시설, 전문지도자, 프로그램 통합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각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로 자생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지도자 30% 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하여 청소년 대상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포츠클럽 소속 운동선수 육성으로 스포츠선순환 기틀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전주시 전북스포츠클럽, 익산시 익산스포츠클럽 등을 포함해 현재 7개 스포츠클럽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배드민턴과 수영, 농구, 헬스, 스쿼시, 탁구, 축구 등 생활체육 개념의 즐기는 스포츠를 지향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편으론 생활체육 개념을 벗어나 엘리트 선수 육성도 진행 중이다.

전북스포츠클럽은 수영, 아이스하키, 배드민턴, 익산스포츠클럽은 야구와 탁구, 군산시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과 테니스, 축구, 완주군스포츠클럽은 택견과 탁구, 남원거점 스포츠클럽은 복싱과 탁구, 축구, 테니스 등 각 지역성을 반영한 종목에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현재까지 약 140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스포츠클럽이 주목받는 이유는 본연의 역할을 떠나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떠오를 수 있는 활동에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전북, 군산, 남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았고 완주와 익산이 A등급을 받아 전국 62개 클럽에서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도에도는 전북스포츠클럽에서 2018년도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수영에서 5명이 선발됐고, 남원거점 스포츠클럽에서는 국가대표(1명, 복싱 청소년국가대표 선발 -50kg 최원태), 2018년 소년체전 복싱 3명, 테니스 2명이 전북대표 선발되는 등 전문선수 활동도 활발하다.

또 2018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스포츠클럽 성과평가에서 전주와 완주, 군산, 남원스포츠클럽이 최우수 지역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원인으론 지방비 및 도체육회 지원비를 확보하여 클럽운영 및 재정자립에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사회 내 학교, 의료기관, 복지기관등 과의 연계사업을 진행하며 스포츠클럽 영향력 확대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계속적으로 회원수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클럽 정회원 중 가족회원, 여성회원, 청소년회원, 노인회원 비율이 다양하게 구성돼 다양한 계층이 클럽을 통해 체육활동 참여함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종목에서 회원자치조직이 형성돼 종목 내 회원 자발적인 활동 강화 및 클럽을 통한 지역커뮤니티 형성 및 회원중심의 클럽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재능 있는 청소년 회원들을 발굴하고 전문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체육선순환구조 기틀을 다지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사업으로 분주한 발걸음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5월 18일과 19일에는 전북 7개 권역 공공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진행되며, 대한체육회의 ‘신나는 주말 무료 체육학교’ 운영으로 전국 최다 프로그램 운영이란 타이틀도 거머쥔 상태다.

또 지난달 진행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아이스하키 부문 전북대표로 출전해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총36점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에도 남원스포츠클럽은 복싱, 군산스포츠클럽은 탁구, 완주스포츠클럽은 검도, 전북스포츠클럽은 수영과 탁구에서 선발되기도 했다.

현재 5개 클럽에서 120여명의 전문 선수가 등록된 상태다.

또 소년체전 주 개최지인 익산의 익산스포츠클럽 회원들은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지역 공공스포츠클럽은 기존 민간경상보조인 도보조금을 올해부터 자치단체 경상보조로 바꿔 자생력 확보와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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