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일 작물 육묘기를 앞두고 건강한 묘를 키우기 위한 육묘장 시설 환경 관리와 해충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육묘장 출입구에는 이중문을 설치하고 살균 소독제가 포함된 매트를 놓아 병해충이 묘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고 출입구와 옆으로 난 창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매개하는 담배가루이의 침입을 막기 위해 50메쉬 이상의 방충망을 설치해야 하며, 해충 서식지나 중간 기주가 되는 시설 주변의 잡초는 철저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육묘장의 해충 침입을 막아야 하며 꾸준한 예찰로 발생 즉시 방제하는 것이 좋다.

시설 내부와 바닥은 깨끗하고 습하지 않게 하고 작은뿌리파리, 갯파리 등 토양 매개 해충이 발생할 수 없는 환경으로 관리해야 한다.

해충 피해를 입은 묘를 옮겨 심을 경우 2차 전염원 역할을 하므로 병해충이 확산할 수 있다.

눈이나 황색끈끈이트랩으로 총채벌레류, 진딧물류, 가루이류 등을 예찰하고,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나방류 발생을 조사한 뒤 확인되면 바로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한다.

한편, 대상 병해충에 맞는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의 ‘농자재-농약-농약 등록 현황’에서 찾을 수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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