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문화유산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유적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정비를 마치고, 오는 23일 그 위용을 드러낸다.

익산시는 그 동안 해체·수리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 철거와 함께 석탑 주변 정비를 완료, 이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일제강점기에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999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키로 결정됐다.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본격적인 석탑 해체조사에 착수했고, 2017년까지 원래 남아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다.

최근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전북도와 익산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4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그동안 조사연구 및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 전체 사업을 완료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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