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감염병을 매개하는 유충 서식지인 정화조와 하수구, 저수지, 축사 주변 등 454곳에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유충구제는 월동모기를 제거해 산란을 막고, 하절기 모기발생 시기를 늦춰 개체 수 밀도를 낮추기 위해 실시하는 방역활동으로,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는 방역전담팀을 꾸렸으며 오는 10월까지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 박인자 팀장은 “유충구제는 유충 1마리 구제로 성충 모기 500마리의 방제효과가 있다”라며 “우리 군에서는 이 과정에서 유해하지 않은 생물에는 작용하지 않는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에서는 매월 1회 방역을 진행할 예정으로 5월부터는 살충제와 경유를 희석해 사용하던 연막방식을 살충제와 물을 섞어 사용하는 연무방식으로 바꿔 환경 및 인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고인물과 잡초 제거 등 모기 서식지 제거를 위해 필요한 군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군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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