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가야사 연구와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발굴조사 등 32개의 학술조사에 총 22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상가야에 비해 전북가야는 초기단계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예산과 행정의 지원으로 집중적인 발굴조사와 전국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가야 유적이 분포되어있는 7개 시·군에 22억원의 학술조사를 위한 보조금을 교부하고 전북가야 유적의 국가사적 등 지정을 위한 시·발굴과 고증 위주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향후 유적 연구와 정비에 기대가 큰 가야사 연구 및 복원사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학술발굴 조사를 시작한다.

현재 도내에는 남원시, 완주군, 진안군 등 동부권 7개 시·군에 426개소 751건의 유적이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제철·봉수 유적지가 집적화 되어있어 전북가야의 정체성 확보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부 정책에 맞춰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를 위한 지표조사와 시·발굴 조사를 실시해 문화재지정이 가능한 유적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발굴하고 이후 복원과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자원을 확충하겠다”며 “전북가야 역사를 재조명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