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서민금융복지센터 맞손
상담-제도안내-사기예방 협조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과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센터장 이광행)가 도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1일 금감원 전북지원과 서민금융복지센터는 도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도내 금융 관련 민원건수와 보이스피싱 피해규모 크게 증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 중심의 금융교육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금감원 전북지원이 처리한 민원 건수는 2017년보다 18.3% 정도 증가했으며, 보이스피싱의 경우 전북을 포함 총 피해금액은 1천4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82.7%나 늘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채무 과다, 금융지식 부족 등으로 곤란을 겪는 도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상담, 서민금융제도 안내, 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복지센터는 도내 금융소외계층 대상 채무조정 상담 등을 통해 금융교육이 필요한 지역과 대상을 발굴하고, 금감원 전북지원은 금융교육, 금융민원 상담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양 기관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실시해 효과를 극대화하며 채무자의 회생과 자활에도 힘을 모아 서민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용실 지원장은 “도내 금융유관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 군 장병, 다문화 가정 등 금융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시·군별 순회교육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민의 금융 이해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광행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소외계층의 금융복지가 한층 더 강화, 금융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금감원 전북지원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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